직접 결제한 코드잇 후기
bearwoong
·2020. 3. 10. 17:49
HTML부터 시작해서 생활코딩으로 공부를 하고있었다. 하지만 역시나 독학으로 하다보니 계속 미루게되고 생각보다 진도도 나가지 않았다. 또 맨땅에 헤딩이 코딩 실력을 키우는데 제일 좋다는 지론이 있는데 실습문제 같은게 없어서 아쉬운 점도 있었다. 책을 빌리거나 인터넷에서 문제를 찾아봐도 되는데 공부도 미루는 마당에 문제까지 찾아가면서 하는게 쉽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코드잇 광고를 보고 좀 찾아보다가 첫 달은 안비싸길래 그냥 질러버렸다.
다른 사람들도 후기 쓸 때 결제 인증을 하니 나도 결제인증부터 하고 시작하겠다.
코드잇은?
코드잇은 코딩을 가르쳐주는 인강사이트이다. 메가스터디의 코딩판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다.
코드잇을 선택한 이유
- 싸다
코드잇과 비슷한 컨셉의 사이트 중에는 패스트캠퍼스와 인프런이라는 곳이 있었다.
코드잇은 넷플릭스처럼 구독권을 끊어서 무제한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패스트캠퍼스와 인프런은 강의를 사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한번 사면 평생 들을 수 있다.
내가 코딩공부를 얼마나 꾸준히 할지 모르겠는 상황이라 일단 맛보기로 해볼 필요가 있었는데
코드잇은 첫 달 19900원(다음달부터는 1달씩 끊을경우 39,800원)이었고
패스트캠퍼스는 패키지는 10만원 초반(단일강의도 있었는데 누르니까 회원가입화면이 나와서 단일강의 가격은 확인하지 못함)
인프런은 무료~7만원대까지 강의가 있었다.
사실 코드잇을 끊고나서 인프런 무료강의가 있는걸 확인해서 만약 먼저 알았으면 인프런으로 맛보기를 시작했지 않았을까 싶다. - 짧다.
코드잇은 강의 한 개가 길어야 5~6분이고 짧은건 2분 정도로 끝나는 것도 있었다. 아무래도 강의시간이 짧으니까 시작하기에 부담이 덜한게 사실이다. 시작하려고 봤는데 3~40분씩 찍혀있으면 웹툰이라도 하나 보고 시작할 것 같았다. - 옆에 코드를 써서 돌려볼 수 있다.
내가 다른 사이트를 직접 써보진 않았는데 리뷰를 봤을 때 이렇게 되어있는 곳은 코드잇 밖에 없는 것 같다. 강의를 들으면 옆에 코드를 쳐볼 수 있는 칸이 있는데 신기하게 코딩도 된다. 그냥 인강 옆에 파이썬을 켜놓고 하면 되지 않냐 라고 할 수도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편하다. 적절한 비유일지는 모르겠으나 유튜프 프리미엄 쓰다가 일반 유튜브 쓰면 엄청 불편한 느낌과 비슷하다. 유튜브도 그냥 광고보면 되지만 편리함이 다르긴하다. - 질문하기 편리하다.
강의를 들으면서 강의 하나마다 질문을 달 수 있다. 질문을 달면 운영자가 답할 수도 있고 나같이 공부하는 사람이 알면 그 사람이 답을 달기도한다. 괜찮은 시스템인 것 같다. 패스트캠퍼스를 거른 이유 중 하나가 질문을 못한다는 리뷰때문이었다.
후기
현재 프로그래밍 기초 중 파이썬 프로그래밍 시작하기를 완강했다. 3주 과정이라고 써있긴 한데 한 2~3시간이면 다 한다. 본인만 부지런히 하면 한 달 끊고 2만원 어치 뽕은 뽑을 듯 싶다.
일단 강의 자체는 기초라 그런지 이해하기 쉽게 진행되었다. 중간중간 퀴즈도 적절하게 나오고 퀴즈를 못풀면 다음으로 넘어가는 버튼이 안나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퀴즈 풀 때 힌트를 볼 수 있는데 힌트를 보면 포인트가 깎인다. 포인트가 많으면 뭐가 좋은지 몰라서 그냥 써도 되긴하지만 뭔가 오기가 생겨서 문제를 붙잡고 있게 된다.
나같이 취미로 하는 사람들한테는 정말 좋은 사이트이다. 내가 IT로 직업을 정하거나 공부해본적이 없어서 직업을 위한 공부로도 적절한지는 모르겠다. ('적절하지 않다'가 아니라 '모르겠다'이다.) 직업을 위해서 공부할 사람은 좀 더 알아보고 시작하는 걸 추천하고 취미로 하는 사람은 부담없이 시작해보는 걸 추천한다.
현재 모든 강의가 올라와 있지 않고 7월부터 업로드, 9월부터 업로드 라고 되어있는 과목들도 있으니 내가 듣고 싶은게 올라와 있는지 확인하고 결제해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