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의 인문학 요약 정리 (3장 반드시 이기는 주식 투자법), 서평 2
bearwoong
·2020. 3. 8. 08:00
부의 인문학 - 3장 반드시 이기는 주식 투자법 (2)
차트 분석으로는 절대 돈을 벌 수 없다.
효율적 시장이론
시장이 매우 효율적이라서 시장은 새로운 정보를 낭비나 지체 없이 가격에 반영한다. 즉 어떤 투자자라도 이용 가능한 정보를 기초로 한 거래에서는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미 알려진 기술 분석은 남들도 하기 때문에 돈을 벌 수 없다.
ex) 돈 버는 비법이 있다고 해도 공개되는 즉시 많은 사람이 그 비법을 따라 하기에 누구도 그 비법으로 이익을 낼 수 없다.
다만 예외적으로 효과 있는 투자법이 두 가지 있다.
- 3년간 투자수익률이 낮은 주식군에 투자하면 향후 3년간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인간이 근시안적 본능 때문에 최근의 정보와 결과를 중시하고 장기적 정보와 결과에 대해서 등한시 하기 때문이다. - 제러미 시겔의 200일 이평선
200일 이동평균선이 상승 전환할 때 사고 하락 전환할 때 팔면 시장 수익률보다 더 높은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인간의 본능을 극복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1번은 계속 유효할 가능성이 높지만 2번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기에 향후에도 계속 유효한 투자법으로 남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효율적 시장이론에서 배울 점은 세 가지이다.
- 주식에 대해서 전문적 지식이 없거나 투자하 시간적 여유가 없는 투자자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
- 시장 수익률에 만족하지 못하고 큰 투자 수익을 바라는 투자자는 스스로 주식 투자법을 개발해야한다.
- 상대적으로 덜 효율적인 부동산 시장에서 돈 벌기가 쉽다.
부동산 시장은 정보가 지역적이고 주식시장처럼 중앙 시장에서 유통되지 않기 때문에 효율적이지 않다. 다만 인터넷의 발달로 부동산 시장도 점점 효율적으로 변화되고 있다.
부자가 되려면 손실의 공포에서 벗어나라
손실 회피성
사람들은 이익이 생겼을 때 얻는 행복보다는 손실이 생겼을 때 더 큰 고통을 느낀다.
ex) A선택 : 동전을 던져서 앞면이 나오면 1억을 주고 뒷면이 나오면 2천만원을 손해본다.
B선택 : 돈전던지기를 하지 않으면 그냥 2천만원을 준다.
A의 기댓값이 높기 때문에 A를 선택하는게 맞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손실회피성 때문에 B를 선택한다.
부의 인문학에서는 사람들이 손실 공포감 때문에 적금과 예금만 하고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멀리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런 본능을 극복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아무 데도 투자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위험이다.
부동산과 주식 거품, 미리 알고 피하는 법은 없을까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자산가격이 인간의 무리 짓는 행동에 따라서 거품이 생기고 붕괴된다. 인간이 무리 짓는 이유는 세 가지이다.
- 인간은 사회적 압력에 약하다.
- 사람은 전문가의 말을 잘 듣는 경향이 있다
- 정보 캐스케이드효과 때문에 무리 짓는 행동을 하기 쉽다.
캐스케이드는 폭포라는 뜻인데 정보가 폭포처럼 흘러내려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람들은 구체적인 정보나 분석을 하는 대신 다른 사람의 선택을 따라해서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려 하기에 무리 지어서 행동하기 쉽다.
무리 짓는 본능을 피하기 위해서는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를 해야한다. 이 때 사용할 수 있는 지표가 CAPE 지표이다. 일종의 주가수익률 PER지수인데 물가조절한 실질 주가를 물가조절한 실질 10년간 평균 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미국 주가의 CAPE 지표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multpl.com/shiller-pe
미국 부동산과 관련해서 실러 교수가 만든 지표는 S&P/Case-Shiller Index다 . 이 지표는 미국 부동산 가격이 과거와 비교해서 어느 정도 올랐는지 알 수 있는 지표다.
https://fred.stlouisfed.org/series/csushpinsa
부의 인문학에서 효율적시장이론과 거품이 생기는 이유를 읽으면서 딱 2017년도가 생각났다. 한참 비트코인 광풍이 불 때였다. 아마 2018년 1월이 절정이었을 텐데 나는 비트코인이 막 알려지던 것 보다 조금 앞서서 2017년 8월 쯤 시작했던 것 같다. 이 때만 해도 잘 알려져있지 않던 일종의 내부정보였다. 비효율적인 시점이었고 덕분에 이득을 좀 챙겼었다. 그리고 점점 사람들이 무리짓기 행동을 하며 2018년 1월에 최대로 거품을 만들어냈고 결국 폭락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말도안되는 가격이었는데 그때는 무작정 오르기만 할 것 같았다. 차트를 하루종일 쳐다보며 말도 안되는 분석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운좋게 손해를 보진 않았지만 조금만 늦게 알았어도 아니면 조금만 더 욕심을 냈으면 어떻게 됬을까 생각하면 아찔하다. 좋은 경험했다 생각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