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인문학 요약 정리 (3장 반드시 이기는 주식 투자법), 서평

bearw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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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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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인문학 - 반드시 이기는 주식 투자법

대한민국 남자치고 주식을 한번도 안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도 주식을 하고있는데 처음 주식 공부를 책으로 시작했다. 토니 로빈슨이 쓴 머니라는 책에서 레이달리오의 올웨더포트폴리오를 보고 내 성향과 잘 맞겠다 싶어서 조금 더 공부하여 실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나름 훌륭하게 운영되고 있어 책을 보고, 공부해보고 투자하는 것에 한창 흥미를 느끼고 있는 중이라 이번 부의 인문학 3장에서 배울 것에도 기대가 크다.


3장 반드시 이기는 주식 투자법 (1)

자본주의를 구한 천재 경제학자의 필승 주식 투자법

여기서 천재 경제학자는 케인스를 말한다. 케인스는 불황이 왔을 때 정부가 지출을 늘리면 경제가 살아난다고 주장했고 대공황 때 자본주의를 구해낸 경제학자이다. 요즘도 대부분의 정부에서 불황이 오면 정부 지출 확대 정책을 펴고있다.

케인스가 알려주는 투자 포인트

  1. 소수의 투자자 편에 서라
    모두가 투자 대상의 장점에 동의하면 그 투자 대상은 너무 비싸져 매력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2. 집중투자하라
    올바른 투자는 자기가 잘 알거나 경영 방식을 믿을 수 있는 기업에 큰 돈을 집어넣는 것이다. 잘 알지도 못하는 주식에 분산투자해서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되었다.
  3. 장기 투자하라
    인간은 멀리 있는 이득일수록 더 높은 비율로 할인한다.
  4. 신용 투자 하지 마라
    99번을 성공시켰다고 해도 단 1번의 실패로 모든 게 끝장날 수 있다.
  5. 하루하루 시장의 변동을 무시하라
  6. 주식 가치 측정은 계량적으로 하기 어렵다
    주식시장은 정교한 계산을 하기도 하지만 실체 없는 데이터에 근거해서 계산하기도 하고, 또 적절하지 못한 방법으로 계산하는 곳이다.
  7. 싸게 사라
    저PER 주식과 저PBR 주식을 선호하라

필승 주식 투자

케인스와 버핏이 사용한 2가지 투자 공식

투자자는 두 가지 질문에 답해야 한다.
첫째, 투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둘째, 투자를 한다면 얼마나 해야 하나?

  1. 투자할지 말지 결정하는 기준
    기댓값을 기준으로 해서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기댓값 = 이익확률 * 예상 이익 - 손실 확률 * 예상 손실

    ex) A종목의 예상 이익은 10원이고 오를 확률은 70% 이고, 예상 손실은 40원이고 오를 확률은 30% 일 때 기댓값은 -5원 이다. (10 * 0.7 - 40 * 0.3 = -5) 따라서 A종목은 투자하면 안된다.
  2. 얼마를 투자할지 결정하는 기준
    존 켈리는 파산하지 않으면서 최적의 수익 곡선을 만들어 주는 투자 비중 공식을 만들었다.

    F = P-(1-P)/R
    (F=투자 비중, P=주가가 상승할 확률, R=손익비=예상 이익/예상 손실)

    ex) B 종목의 주가 상승 확률 70%, 예상 이익 100원, 주가 하락 확률 30% 예상 이익 -50원
    투자비중은 55%이다. (투자비중 = 0.7 - ( 1 - 0.7) / 2)

투자 공식

저PER주와 저PBR주에 투자하라

프랜시스 골턴은 찰스 다윈(진화론)의 사촌으로 '자연은 평균으로 회귀하는 속성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낸 사람이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로 평균으로 회귀하려는 힘이 작용한다. 가치 투자자들은 평균으로의 회귀를 믿고 대중과 반대로 행동했기에 돈을 벌었다. 

  1. 저PER주 투자가 평균보다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준다.
    저PER주의 경우는 순익이 늘어나면 순익과 PER 모두 상승하여 2배의 상흥 혜택을 준다. 저PER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가 평균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주의할 점은 이런 투자 젼략은 특정 기간 동안에는 작동하지 않을 수 있고(오래 기다려야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경기변동주나 성장주인 경우는 반대로 움직어야한다.(고PER때 사서 저PER때 사야한다.)
  2. 저PBR주 투자가 평균보다 더 높은 수익을 올린다.
    장부 가치에 비해서 낮은 비율에 팔리는 주식은 평균보다 더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경향이 있다.

이런 투자가 효과가 있는 이유는 투자자들은 너무 단기 실적에 초점을 맞추어서 투자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이익은 오랫동안 좋은 경우가 별로 없고, 실적이 부진하면 경영자가 그냥 놔둘 리가 없다.

저PER, 저PBR 주에 투자하라

수익률 변동 폭을 최소화한 분산투자법

<포트폴리오 선택이론>은 마코위츠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게 해준 논문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수익률의 상관관계가 전혀 반대이거나 따로 움직이는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변동 폭을 낮추는 것이다. 
ex) 펀드1 : 우산 만드는 회사 주식 + 양산 만드는 회사 주식으로 구성 / 수익률 5%
펀드2 : 우산 만드는 회사 주식 + 우산 만드는 회사 주식으로 구성 / 수익률 5%
두 펀드는 수익률은 같지만 펀드1의 위험(수익률 변동 폭)이 낮아서 더 좋은 펀드이다.

케인스가 말한 위험과 마코위츠가 말한 위험은 다른 개념이다. 케인스의 위험은 원금을 손해 볼 가능성이고, 마코위츠가 말한 위험은 변동성을 말한다.
A자산의 기대 수익률 범위가 0~20%이고, B자산의 기대 수익률 범위가 -5~10% 라면 케인스 기준에서는 A자산이 위험이 덜하고, 마코위츠 기준에서는 B자산의 위험이 덜하다.

결론적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수익률의 분산을 줄이기 위해서 최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방안으로는 마코위츠의 투자법이 적당하다. 그러나 재산을 늘려서 부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개인 투자자라면 집중투자를 해야한다. 이 때 집중투자는 필수적으로 장기 투자라야 한다.

변동성

내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올웨더포트폴리오도 여러 자산군을 섞어서 수익률 대비 변동성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익률이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와 돈벌었다 할 정도는 아니긴하다. 그래서 부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개인 투자자라면 집중 투자해야된다는 말에 백번 공감할 수 있다. 문제는 아는 것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저PBR, 저PER 주식을 사서 적정가격이 되었을 때 팔아라'만 알아서 돈을 벌 수 있을까? 내 생각으로는 불가능하다. 부의 인문학 2장에서 봤던 것 처럼 경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위의 주의사항만 봐도 경기변동주나 성장주는 반대로 해야된다고 한다. 즉 무작정 저PBR, 저PER만 집중투자 하면 안되고 더 많이 공부해서 더 많이 알고나서 집중투자를 해봐야 한다. 아직 나의 수준은 올웨더포트폴리오하기도 벅차지만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면 언젠간 집중투자도 할 날이 오겠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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