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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인문학 요약 정리(1장 노예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 서평
bearwoong
·2020. 3. 5. 23:54
홍춘욱박사님의 책을 좋아한다. '돈 좀 굴려봅시다'부터 '돈의 역사'나 '밀레니얼 이코노미'까지 읽으면서 많이 배웠다. 책을 통해 알게되어 홍춘욱박사님의 유튜브 채널도 구독을 눌러놓고 보는 편인데 김철광님(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카페 운영자)과 영상을 찍으면서 부의 인문학을 소개하셨다. 저자분이 경제적인 안목도 뛰어나지만 글재주도 좋으셔서 쓱쓱 읽힌다는 말에 끌려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부의 인문학 - 프롤로그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무작정 노력하기 전에 전략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배워야 인생이 편하다.
금본위 화폐가 사라지면서 그냥 정부의 약속으로 돈을 찍어내게 되었다. 금이라는 담보가 없는 가짜 돈이 된것이다. 따라서 가짜 돈인 화폐를 모으려고 하지 말고 부동산이나 주식 같은 진짜 돈을 모아야 한다.
왜 세상과 세월이 인정한 전문가를 놔두고 실체도 모를 누군가의 분석과 제안을 기다린단 말인가.
부자가 되려면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는 것 외에 부동산과 주식 투자를 잘해야 한다.
시간은 절대로 화폐 보유자 편이 아니다.
실체도 모를 누군가의 분석과 제안을 기다리는 이유는 쉽게 부자가 되고 싶어서일 것이다. 거인의 말들을 이해하는 것은 공부라는 노력이 필요하다. 거인의 말을 이해해도 실제로 어떻게 적용해야 할 지 판단하는 것도 쉽지 않은 문제다. 결국엔 금수저로 태어나거나 로또라도 맞지 않는한 쉽게 부자가 되기란 불가능하다. 일하면서 돈버는 것은 힘든게 당연하다고 여기면서 투자로 돈버는 것이 쉽다고 생각하는 것 만큼 아이러니한 것이 있을까
부의 인문학 - 1장 노예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
왜 진보정권이 집권하면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를까?
재정지출의 확대는 인플레이션을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다.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부동산으로 몰리게된다. 결국 집값은 상승한다.
전략적 사고 없이 무턱대고 열심히 하면 빨리 망한다.
전략적 사고를 통해 먼저 승리하고 싸워야 한다. 돈이 되는 산업은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전략적 선택이 우선이고 노력은 그 다음이다. 전략을 형성하는 5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다.
- 신규 진입 위험 (진입장벽이 없는 노래방, 치킨집 등은 큰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 라이벌 기업 간 경쟁 (경쟁기업이 적을수록 돈을 많이 번다. - 가장 가까운 독점은 부동산이다. 그 위치에 그 땅은 하나뿐이다.)
- 구매자의 교섭력 (상품을 개인이 사면 돈을 벌 수 있지만 대기업이 사면 하청업체일뿐이다.)
- 공급자의 교섭력 (원재료를 사올 수 있는 곳이 한 곳뿐이라면 당연히 높은 값을 지불할 수 밖에 없다.)
- 상품의 대체 위협 (여러가지 상품을 생산하더가, 대체 불가능한 상품을 만들던가)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시장은 도덕적 기준으로 보상하지 않는다.
최저임금노동제 - 노동자 임금을 현실화하는 인정넘치는 정책이지만 자영업자 경영 악화, 실업률 증가
임대료 규제 - 오스트리아의 선례 (집주인:임대료 규제>임대수입 감소>새 집지을 자금 축적 안됨>주택 공급감소) (세입자:임대료가 싸니까 나갈 생각을 안함>한번 집을 비워주면 들어가기 힘듦>사회적 비효율)
북한 - 식량도 배급, 집도 배급, 병원도 공짜지만 경제적으로 빈곤함
경제 민주화가 경기침체를 가져온다.
경제민주화는 경제정책, 경제활동을 다수결로 정하는 것을 뜻한다.
사람들은 경제적 풍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조차 자신의 소득에 방해되지 않도록 요구할 것 따라서 자유시장경제가 계속 존재하기 위해서는 정치적으로 결정하는 경제문제의 범위를 제한해야한다.
ex) 대기업, 부자에게 과세를 많이하는 정책을 투표로하면 통과될 것>부자, 대기업은 나라를 떠남>세수가 줄어듦, 일자리 감소함>경기침체 (2012년 프랑스사례)
사람들은 왜 노예의 길을 선택할까? 자유는 경쟁이 기본이고, 노력이 기본이고, 책임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경쟁하기 싫고 노력하기도 싫고 책임지기도 싫은 미성숙한 대중이 쉽게 원하는게 무엇일까? 이럴 때 달콤하게 등장하는 정치 세력은 파시스트나 공산주의 같은 전체주의자다. 이들은 대중에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속상인다. 그냥 모든건 정부가 다 해준다고 약속한다. 그것도 공짜로 말이다. 그렇게 해서 불안한 대중은 자유로부터 도피해서 노예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다.
시장은 도덕적 기준으로 보상하지 않는다는 말은 잔인하게 들릴수도 있겠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치킨을 시킬 때 맛있는 치킨을 시키지 열심히 만든 치킨을 시키진 않으니까 말이다. 물론 자유시장경제가 무조건 옳다는 말은 아니다. 자유시장경제에서 적절한 규제와 부의 재분배는 필요하다. 항상 문제는 과할 때 일어나는 법이다.